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방정환 선생님이 세계명작동화 10편을 번역 편찬하여 '사랑의 선물'이라는 이 책을 지으신 의도는 서문에 "학대받고, 짓밟히고, 차고 어두운 속에서 또 우리처럼 자라는 어린 영들을 위하여 그윽히 동정하고 아끼는 사랑의 첫 선물로 나는 이 책을 짰습니다."라고 하였듯이 억압된 우리 어린이의 감성해방에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방정환선생님의 여러 저서 중에서 가장 먼저 간행되었고, 또 그가 직접 낸 유일한 작품집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번안동화집이라는 점에서 세진스북의 첫 전자책으로 선택되었습니다.
MZ세대의 한글에 대한 문해력 부족을 지적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보도내용은 4-5학년 초등학생들이 "고지식 하다"와 '심심한 사과"가 어떤 뜻인가하는 물음에 대해 "고지식하다는 지식이 높다"로, "심심한 사과는 사과가 왜 심심하냐?"란 엉뚱한 물음을 표했다. 나아가 "사흘'"은 3일이 아닌 4일로, "금일"은 금요일로 알고 있었다. 오늘날의 많은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수학문제를 풀고 영어단어를 외우는 데는 익숙하지만 책읽기나 국어 공부에는 그 만큼 많은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그러다 고학년이 되면 확장되는 교과목 속에 낯선 어휘들이 등장함에 따라 아이들이 학습을 따라가기 힘들어 하다가, 그 상태로 중·고등학교에 가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 논술학원, 국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합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읽고, 말하고 쓰는 활동은 입시와 바로 직결되며, 문해력이 바탕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적의 차이는 ‘어릴 때부터 쌓아온 문해력’에서 발생합니다!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을 들여서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가리지 않고 많이 읽고 어휘를 확장시켜 나가야 합니다!
작가 방정환은 어린이날의 창시자이자 어린이운동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1920년대 대표적인 아동문화운동가로서 작가, 동화 구연가, 연극배우, 언론 편집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셨습니다. 보성전문대학 및 일본 동양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천도교 사상을 배경으로 아동에 대한 인격 존중 사상을 설파하였으며,bjh ‘어린이날’ 행사를 기획하고 ‘어린이’라는 말을 확산시켜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쇄신하는 데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1921년 세계 명작 번안동화집 《사랑의 선물》 출간. 번역·번안동화, 소설, 수필, 평론 등 각종 문예활동을 통해 아동문학 보급과 아동보호운동 펼침. '어린이'라는 단어 공식화. 1923년 《어린이》 창간. 색동회 조직, 그 해 5월 1일 어린이날 지정. 1927년 조선소년연합회 위원장 역임. 동요 창작과 추리소설 〈칠칠단의 비밀〉 등 집필. 1931년 고혈압과 신장염 악화로 그 해 7월 23일 별세.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